전북 남원농협, 올해 1800톤 등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 APC가 농산물 해외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 사진은 APC 내부의 작업 모습.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 농산물의 국내 시장 유통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한 양파 가격 안정화를 위해 APC를 통한 해외 수출물량 확대에 나섰다.

실제로 2017년 aT의 APC 건립지원사업에 응모한 전북 남원농협의 경우 지난해 APC 건립 후 올해에만 1800톤의 양파를 대만에 수출했다. 지난해 140톤과 비교하면 무려 1300%나 늘어난 수치다.

박기열 남원농협 조합장은 “농식품부와 aT의 지원으로 최신 유통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대만에 이어 미국 수출까지 이뤄져 판로개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남 aT 유통이사는 “산지 APC 건립과 운영컨설팅을 통해 농산물의 상품성 향상과 다양한 판로확대 등을 유도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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