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성 최대 반영키로

[한국농어민신문 정문기 농산전문기자]

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대의원 수를 확대해 지역 대표성을 강화해 나간다. 또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대의원회는 ‘에코 프라이데이(ECO-Friday)’ 캠페인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019년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임시 대의원총회 및 제2차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대의원회가 지난달 18일 세종시 도담동 싱싱문화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국친환경농업협회는 보다 많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2018년 선출구의 대의원수를 두 배수로 확대해 지역 대표성을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시도협회장은 당연직 대의원이 되며, 친환경농업의 특성에 맞게 대의원 중에 원예, 수도작, 과수, 임산물 등 품목을 적절히 고려키로 했다. 또 가톨릭농민회, 유기농업협회, 정농회 등 중앙단위 친환경농업단체도 포함시켜 대표성을 확보키로 했다. 농협 대의원 수는 자조금 참여 농협수를 고려해 현 20명에서 15명으로 조정된다. 사실상 한국친환경농업협회의 외연 확장을 통해 친환경농업 전반을 아우르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이어진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대의원회에서는 공공기관 및 단체에서 매주 금요일을 ‘지구를 지키는 날’로 지정해 급식 식재료 중 1가지 이상을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토록 하는 ‘에코 프라이데이’ 캠페인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공공기관 및 단체의 친환경농산물 급식 확산을 통해 소비촉진은 물론 환경보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공익적 성격의 캠페인이다.

이에 대해 강용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친환경 로컬푸드 공급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푸드플랜의 일환으로 시민단체와 연계해 지자체와 관내 공공기관, 어린이집 등으로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문기 농산업전문기자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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