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사업’과 ‘고효율 에너지기기 공동보급사업’의 2020년 예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축산물 생산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사업은 지열, 폐열, 공기열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 냉난방시설을 농가에 지원해 경영비 부담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사업이다. 농어촌공사가 지난해 사업성과를 분석한 결과 난방비 절감율이 5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의 신청자격은 채소, 화훼, 버섯류 재배농가를 비롯해 가축사육 농장(축산농가, 농업법인, 생산자단체) 등이다. 또한 기준면적은 재배온실 1000㎡, 버섯·인삼 재배시설 600㎡ 이상이다. 축산의 경우 계사 3만 마리, 오리사 5000마리, 돈사 1000마리 이상이면 된다. 기존에 지열, 폐열, 공기열 시설을 설치한 경우 용량 증설과 성능개선을 위한 사업신청도 가능하다.

올해는 특히 지열과 공기열 냉난방시설을 신규 설치하는 농가에 대해 ‘고효율에너지기기 공동보급사업’을 통해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이 사업은 한전에서 지원하는 자부담금(최대 7000만원)의 일부를 지원받는 것으로 설치 후 전기 절감량에 따라 연간 최대 4000만원을 2년 동안 인센티브 혜택이 주어진다.

농업 에너지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와 생산자단체는 오는 30일까지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농정과에 접수하면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선정된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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