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 중국으로 수출된 갈색 팽이버섯 여름향

갈색을 띄는 팽이버섯 ‘여름향’이 중국으로 수출을 시작한 가운데 매달 일정 물량이 지속적으로 수출 길에 오른다.

버섯전문 농장인 ㈜힘찬(대표 신종무)은 지난달 첫 중국 수출에 이어 매달 16톤씩 중국 식자재 업체에 수출키로 했다. 갈색 팽이버섯은 보통의 흰색 팽이버섯보다 고온재배가 가능하고 재배기간을 20일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황금빛 연한 갈색을 띠는 ‘여름향1호’는 국내에서 골드팽이, 금빛팽이, 아삭팽이 등의 상표명으로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GS슈퍼마켓 등에서 판매 중이다. 여름향1호는 아삭아삭한 식감을 가져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백색팽이에 비해 기능성 성분인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다. 먹을 때 이 사이에 끼지 않는 것도 큰 장점으로 부각됐다.

여름향은 충북농업기술원의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신품종이다. 올해 3월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 힘찬측이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힘찬 신종무 대표는“여름향1호는 고온재배가 용이하고 중국인이 좋아하는 황금색”이라며 “11월부터는 매월 32톤씩 수출할 계획이며 러시아와도 수출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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