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한국종돈생산자협회가 지난 7월 25일 박한용 회장(사진 맨 오른쪽)을 비롯해 협회 임원 및 정부·축산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진행했다.

종돈생산자협회 현판식
“종돈개량 박차를 가하게 할 것” 


“최고 품질의 돼지고기 생산 기반 구축 및 종돈개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종돈생산자협회가 지난 7월 25일 진행한 현판식에서 박한용 한국종돈생산자협회 초대 회장이 협회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종돈 생산 농가들의 모임인 한국종돈생산자협회는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1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에 대한 공식 인가를 받고 이번에 현판식을 개최하게 됐다.

협회 임원 및 정부·축산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현판식에서 박한용 회장은 “국내 양돈 및 종돈산업 발전을 위해 어느 때보다 종돈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종돈업계의 한 목소리가 필요한 시점에 맞춰 종돈생산자협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지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한용 회장은 이어 “우리 종돈산업은 양돈산업과 함께 성장하면서 초기에는 외국으로부터 수입한 종돈 개량에 의존해 오다 점차적으로 국내 종돈장에서 유전력 평가와 능력검정,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은 확고한 체계를 구축하지 못한 채 외국에서 수입한 종돈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국내 종돈산업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양돈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유지를 위한 여러 과제 가운데 제일 중요한 것이 소비자가 요구하는 국내산 돼지고기의 맛과 품질 유지”라며 “최고 품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종돈업계 결집, 종돈업계가 종돈개량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는 것이 종돈생산자협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종돈생산자협회는 앞으로 △우수 종돈 기술개발 및 산학연구·보급 △종돈개량 연구개발 및 교육 △종돈 관련 시설 및 기자재 보급 △종돈산업 발전 정책 개발 △종돈사업 경쟁력 제고 △종돈 수요·생산·유통 관련 조사·통계 △한국형 종돈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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