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부여 쪽파·상추 등 타격

[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예산지역 비닐하우스 내 방울토마토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장마철 막바지 내린 비로 인해 충남 일부지역 비닐하우스 침수 피해가 발생해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7월 29일 기준으로 도내 평균 강수량은 136㎜를 나타냈다. 지역적으로 보면 예산지역이 246㎜로 가장 많았으며, 금산이 38㎜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강우로 충남도내에서는 비닐하우스 740동, 88.4ha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예산지역은 7월 25~26일 이틀 동안 약 198㎜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쪽파, 상추 등 시설채소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273동(17.5㏊)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외에도 부여지역에서 상추 하우스 4동(0.2ha), 아산 오이 하우스 13동(0.7ha), 논산시 수박·토마토 등 하우스 450동(70ha)이 침수됐다.

이에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예산군 일원을 긴급 방문한 양승조 충남지시는 “복구 및 농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하고, “향후 피해예방 대책을 도에서 마련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향후 찾아올 폭염에 대비해서도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예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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