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비인가 4개교·81명

[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지역 초·중·고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부터 비인가 대학학교에서도 무상급식이 시행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교육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운영되는 제주지역 비인가 대안학교 학생들이 차별 없는 보편적 복지를 받을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 비인가 대안학교에 대한 무상급식비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지역 내 비인가 대안학교는 4개교로 재학생은 81명이다. 도는 이번 지원을 위해 올해 2학기 예산으로 2400만원을 편성했으며, 급식 지원 단가는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가 포함돼 초등학생 3550원, 중·고등학생 3700원을 적용해 지원한다.

도는 비인가 대안학교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중 고등학교까지 친환경농산물 급식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무상급식비를 지원함으로써 학부모들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사후관리를 통해 제주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추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모두가 안심하게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올해 상반기 비인가 대안학교에 도비 1400만원을 책정했으며, 미신청 2개교를 제외하고 총 258만의 친환경농산물 급식비를 지원한 바 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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