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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토마토·상추 ‘총채벌레 급증’ 주의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날씨 더워지면서 생육 빨라져
5월 대비 최대 15배 이상 증가

성충 서식하는 꽃·잎 집중 방제
 4~5일 간격, 2~3회 꼼꼼하게


고추, 토마토, 상추, 국화 등에 피해를 주는 총채벌레가 급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고추, 국화, 토마토 농가에서 총채벌레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총채벌레 생육이 빨라지고, 세대기간이 짧아져 발생량이 늘어났다.

이에 따르면 고추의 경우 트랩(덫)당 포획량이 5월 평균 211.1마리에서 6월에는 1219.1마리로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총채벌레로 매개되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피해로 얼룩증상의 과실발생도 늘었다. 토마토와 국화 재배지의 경우 5월 토마토 재배가 한창이던 때에 평균 15.2마리의 총채벌레가 잡혔다. 그러나 7월 재배를 시작한 국화재배지에서는 트랩당 237마리가 잡혀서 5월 재배지보다 발생률이 15배 이상 증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총채벌레는 1차적으로 과실표면과 잎에 해를 입혀 기형과일을 유발하고 작물이 잘 자라지 못하게 만든다. 2차로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등을 옮겨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여름철에 총채벌레가 발생하면 성충이 주로 서식하는 꽃과 잎을 집중적으로 방제하되 방제약제는 4~5일 간격으로 2~3회 꼼꼼하게 뿌려줘야 한다. 또한 총채벌레가 서식하는 땅 부위에도 약제를 뿌려주고, 작물이 생육하는 이랑 이외의 토양은 검정비닐 혹은 부직포로 멀칭을 하면 번데기의 발육을 억제할 수 있다. 아울러 총채벌레는 서식지가 넓기 때문에 고추밭의 경우 주변 잡초에도 함께 약제를 줘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최병렬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장은 “고추, 토마토 등 가지과 채소작물에 피해를 주는 총채벌레를 효과적으로 방제해 총채벌레에 의한 직접적 피해는 물론 매개하는 바이러스병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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