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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 생산 최적 이산화탄소 농도는 700ppm"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성장·기능성물질 합성 등
농진청, 농도별 영향 구명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작물의 성장과 기능성물질 합성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와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23일,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별로 새싹채소의 성장과 기능성물질 합성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구명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는 광합성을 통한 식물체의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다. 또한 재배시설 내에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면 일부 작물의 생육이 촉진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으나 과정이나 적정농도 등을 구명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연구에 따르면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을수록 새싹채소별 비타민C의 함량이 증가하고, 항산화 효과도 개선됐으나 다수확을 고려할 때 최적농도를 700ppm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새싹채소의 성장과 기능성물질 합성에 최적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찾았다. 즉, 배추, 박초이(청경채), 무순, 홍빛열무싹 4종류에 350, 700, 1000, 4000ppm 농도를 공급한 작물의 크기와 비타민C 합성량, 항산화 효과를 측정한 것이다.

이 결과,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700ppm일 때 실험기준 농도인 350ppm보다 배추의 크기는 1.9%, 홍빛열무싹은 3%로 커진 반면 1000ppm 이상에서는 작아졌다. 또, 비타민C의 경우 700ppm에서 배추는 0.44배, 박초이는 0.48배 높아졌으며, 4000ppm 이상에서는 각각 1.21배, 0.86배 증가했다. 항산화 효과의 경우 700ppm에서 배추는 7.5%, 박초이는 2%, 무순은 3.3%, 홍빛열무싹은 7.2% 높아졌다. 4000ppm에서는 배추 21%, 박초이 7%, 무순은 5.3%, 홍빛열무싹은 15%가 높아졌다.

이와 관련 여윤수 농진청 생물소재공학과장은 “스마트팜과 같은 시설재배지에서 이산화탄소를 천연비료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반기술로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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