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이천시 우수농산물인 복숭아·단호박이 수출길에 올랐다.


경기 이천시는 7월 17~18일 이틀 동안 지역 우수농산물인 복숭아와 단호박을 잇따라 해외로 수출했다. 

복숭아는 경기동부과수농협 공선회에서 출하된 고품질 햇사레 복숭아로 19일부터 31일까지 홍콩의 식품박람회(K-Fresh Zone)에서 ‘경기도 농산물 판촉전’에 입점해 수출 길을 넓히고 있다. 장호원농협도 공선회를 통해 출하된 고품질 햇사레 복숭아를 2017년부터 홍콩에 수출했고 올해는 40톤의 수출 계획을 갖고 있다.

과수농협 관계자는 “복숭아는 타 과일에 비해 저장성이 떨어져 항공편으로 수출해 물류비 부담이 크지만 이천의 특산물인 햇사레복숭아를 수출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호박은 설성농협 작목반을 통해 생산돼 올해로 7년째 동남아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대만으로까지 수출을 확대했으며, 올해는 총 130톤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농가소득 향상과 수출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수출포장재, 수출단지 시설개선, 고품질 수출농산물 생산, 수출물류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출 농가들의 참여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햇사레복숭아는 오는 9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장호원 햇사레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제23회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를 개최해 소비자와 다채로운 만남의 장을 열 계획이다.

이천=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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