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강재남 기자]

제주산 양파가 말레이시아로 수출된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김녕농협(조합장 오충규) 유통센터에서 재배농가, 수출업체, 농협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파 말레이시아 수출을 위한 첫 선적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수출은 김녕농협 자체 사업계획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지난 2014년 괌으로 수출한 이후 5년만이다. 수출 물량은 45톤으로 지역 내에서 생산된 물량 중 6~8cm 규격을 수출할 예정이다. 오충규 조합장은 “올해 제주산 중만생 양파의 과잉생산과 소비부진으로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해외수출을 통한 판매시장 다변화가 소비지 양파 가격 안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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