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성제 기자]

6000여 농가에, 연 50만원씩
추경예산 30억 원 편성 계획


경북도에서 봉화군이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오는 10월부터 농업인 경영안정 자금(일명 ‘농민수당’)을 지급한다.

이와 관련 봉화군은 지난 6월 농어인 경영안정 자금 관련 조례가 봉화군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다음 달 추가경정예산 30억 원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지난 1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7월 말부터 봉화군 농민들로부터 지급 신청을 받아 오는 10∼11월에 농지 1000㎡ 이상 직접 경작해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관내 6000여 농가에 대해 봉화사랑상품권으로 연간 50만원씩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봉화군 관계자는 “농민수당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해 지급하는 것으로 지급 대상이 되는 지역 농민들의 신청을 받아 오는 10월부터 지급할 방침이다”며 “봉화군 전체 가구 수는 1만6700여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35%에 해당하는 6000여 농가가 농민수당 지급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봉화=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