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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식 소형 배추 수확기로 작업능률 ‘쑥’농기평-농식품부 개발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 이번에 개발된 ‘자주식 배추 수확기’. 기존 인력 작업 대비 약 5배 작업능률이 높아 노동력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인력 대비 수확 능률 5배 높아
‘고령화’ 농촌 노동력 절감 도움
동급 일본산 가격의 절반 이하
무게도 줄여 소형 트럭에 실려


국내 최초로 자주식 소형 배추 수확기가 개발되면서 인력에 의존했던 배추수확의 작업능률이 향상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16년부터 3년간 ‘자주식 소형 배추 수확기’ 연구과제를 지원한 결과, ‘자주식 소형 배추 수확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간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심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밭농업 기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가운데 특히 김치 주재료인 배추 수확을 위한 농기계 개발이 촉구돼 왔다. 배추 수확이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

이번 연구를 주관한 오페㈜ 연구팀은 “자주식 배추 수확기로 수확작업을 하면 기존 인력 작업 대비 약 5배 작업능률이 좋아 노동력 절감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 10a 기준 수작업으로는 15.9시간이 걸린 반면, 수확기 사용시 3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분석됐다. 손상률도 5% 이내로, 트랙터 부착형 일본 수확기계의 5.9~13.2%보다 낮았으며, 가격도 3500만원대로 일본산 자주 수확기보다 50% 가량 저렴하다. 자주식 배추 수확기(30마력)와 유사한 마력대의 일본산 자주 수확기(25마력) 가격은 8000만원 수준이다.

배추 수확체계를 통합한 것도 특징이다. 절단, 수거, 수집, 적재, 출하, 생산 등 6단계였던 인력작업을 ‘절단+수거+수집+적재’, 출하, 생산 등 3단계로 줄인 것이다. 농기평은 “창원과 해남 등에서 현장 실증시험을 마쳤고 안전시험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기에, 주행부, 이송부, 수집부, 배출부, 안전장치부 등을 설비, 일관작업이 가능하다는 점과 임대 장비 활용도를 위해 무게가 소형 트럭에 적재 가능한 2톤 이하라는 점 등도 장점이다.

자주식 소형 배추 수확기는 향후 임대사업소 등 농기계 공동활용 정책을 부합하는 수확기 보급으로 농가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가운데 김치재료인 배추 재배를 위한 기계화 작업체계를 완성하고, 외국산 농기계의 국내시장 잠식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오경태 원장은 “자주식 소형 배추 수확기 개발은 수확에 따른 노동력 및 경영비 절감은 물론 신규 농기계 수요를 창출, 농기계 산업 발전과 김치 수출을 통한 식품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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