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9~10일 진행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 미국 LA에서 열린 2019 LA K-FOOD Fair 수출상담회에서 국내 업체가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미국 서부 중심지 LA 현지 주류마켓 진출과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수출상담회가 국산 농식품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미국 LA에서 ‘2019 LA K-FOOD Fair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페어에서는 신선과일, 김치, 음료, 소스, 스낵류 등 국내 34개 수출업체와 미국과 캐나다, 중남미 등에서 참가한 100명의 바이어들이 만나 수출상담을 벌였다. 그 결과 53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580만달러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수출계약 품목 중에서는 ‘고구마말랭이’가 순수 원물간식 붐에 힘입어 100만달러 수출협약을, 당뇨와 호흡기 질환에 좋은 수국잎 ‘감로차’도 50만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전통주 막걸리는 브라질 바이어와 5만달러에, 알로에음료는 도미니카공화국 바이어와 255만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

이와 함께 aT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미국 내 아시안식품 핵심 벤더업체인 Khong Guan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 주류마켓의 대표 격인 크로거(Kroger)와 코스트코(Costco)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에서의 한국 농식품 판촉전을 개최하는 등 대규모 수출기반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미국 식품업계는 식물을 기반으로 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수출시장의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새로운 품목 발굴에도 노력해 K-FOOD 붐을 전 세계적으로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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