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다, 국비 255억 확보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전남도는 2019년도 방조제 개보수사업 신규지구에 전국에서 제일 많은 22개 지구가 선정돼 25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국비 규모는 전국 신규사업 대상인 26개 지구의 84.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전남에는 현재 국가관리 112개, 지방관리 952개 지구 등 총 1064개 지구의 방조제가 있으며,  전국의 63.6%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 설치한지 오래돼 배수갑문 등 부속 시설물이 노후 한 상태로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 등 예측 불가능한 재해에 취약한 상태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사업 22개 지구는 국가 관리인 신안 외남·비아, 장흥 덕촌, 여수 관기, 광양 광양, 4개 시·군 5개 지구이다. 이와 함께 지방 관리인 해남 예락1, 완도 충도, 무안 과실, 신안 노지남 등 6개 시·군 17개 지구다. 총사업비의 경우 국가 및 지방 관리 각각 137억원과 235억원 등 총 372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 선정지구의 경우 풍수해, 염해피해를 확실히 예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한국농어촌공사가 면밀한 현장 조사 및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연내 착공 한다는 것.

서은수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우선적으로 재해예방과 안전영농이 이뤄지는 데 힘쓸 것”이라며 “사업 시행 시 철저한 품질관리 및 견실시공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조1124억원을 투입, 방조제 보강 및 배수갑문 노후시설 교체 등 807개 지구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전남=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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