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상반기 매출액 487억원 육박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
농촌 활성화 효자노릇 톡톡


전북 로컬푸드가 지역 농촌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상반기 도내 로컬푸드직매장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38개 매장에서 486억7000만원을 판매, 전년 상반기 매출 464억원 대비 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로컬푸드직매장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농업인은 1인당 460만원, 월 77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로컬푸드 매장에 농산물을 판매한 도내 농업인은 1만488명,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종사하는 임직원은 257명이다. 로컬푸드직매장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농업인 1만488명은 전북도 농업인 가구(2017년 기준)의 10.8%를 차지할 정도여서 도내 로컬푸드직매장이 농촌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공공기관 구내식당 지역농산물 공급도 농업인들의 매출 증가를 거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현재 ‘혁신도지 이전기관, 도청, 도교육청, 도경찰청, 한국방송공사전주총국’ 등,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로컬푸드를 공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로컬푸드가 지역 농업인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신규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소비자의 신뢰가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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