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공익형 직불제 중심 농정전환
지속가능한 농산어촌 조성 등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 위원장 박진도)가 17~18일 양일 간 연속으로 서울 종로구 소재 에스타워(16층)에서 각 분과별 제1차 위원회를 열었다. 앞서 5일 농어업·농어촌·농수산식품 등 3개 분과의 분과위원 구성을 마무리한 이후 열린 첫 번째 회의다.

이번 분과위원회에는 박진도 위원장과 함께 3개 분과위원장 및 분과위원이 참석해 향후 분과위별로 논의할 의제를 발굴하고 선정했다.

농어업분과(위원장 김영재)는 공익형 직불제 중심 농정 전환을 위해 △농어업 예산구조 개편 방향 △가산형 직불제 확대 개편 방향 △농지제도 개선 및 농업인 정의 규정 정비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농수산물 가격 안정, 품목조직 활성화, 수급조절 문제도 언급됐다.

농어촌분과(위원장 황수철)는 지속가능하고 아름다운 농산어촌 조성을 위해 △새로운 농어촌 정책의 기본 틀과 공간 계획 제시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 △농어촌 정책 추진체계 개편 등을 주요 의제로 선정했다.

농수산식품분과(위원장 곽금순)는 △국가 및 지자체 먹거리 관리체계 진단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한 여건 조성을 세부 과제로 선정했다.

박진도 위원장은 “각 분과별 활동이 시작돼 비로소 우리 농특위가 농어업·농어촌의 미래를 열어가는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생산자, 소비자, 전문가, 관계공무원이 서로를 이해하고 힘을 합쳐 농어업·농어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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