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맞아 하림·오리협회 등

[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국내 가금업계가 여름철을 맞아 소외계층에 가금류를 후원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사진은 오리협회 및 자조금의 다문화가정 후원 행사.

국내 가금업계가 여름철을 맞아 가금류 후원 등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하림은 지난 16일 전주 종합복지센터를 방문해 3100만원 상당의 냉장 토종닭 7.5톤을 기탁했다. 전주종합복지센터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및 노인시설,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하림에서 기탁 받은 토종닭을 나눠 줄 계획이다.

하림은 이외에도 냉동 토종닭 14.4톤(4800만원 상당)과 냉장 토종닭 23.8톤(7100만원 상당)을 익산행복나눔마켓에도 기탁했다. 익산행복마켓에선 이 토종닭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박길연 하림 대표이사는 “무더위로 힘들어하는 지역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물품을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이웃을 생각하며 사랑과 나눔을 베푸는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국오리협회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도 초복이었던 지난 12일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초복 맞이 다문화가족 오리고기 후원행사’를 개최했다.

다문화가족에게 오리고기의 영양학적 가치를 알리고, 오리고기에 대한 친숙도를 높여 향후 오리고기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오리협회와 오리자조금은 이날 다문화가족에게 오리고기 백숙을 제공하고, 수원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는 훈제오리 900인분(200kg)을 전달했다.

김만섭 오리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A 함량이 풍부한 오리고기로 기력을 회복하고 무더위에 건강을 유지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양식으로 정평이 난 오리고기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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