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기원, 현장평가회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 고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 증상과 진단키트.

고추, 토마토의 바이러스병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2분 내에 확인할 수 있는 원예작물 바이러스 진단키트 현장평가회가 지난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열렸다.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를 옮기는 총채벌레의 밀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고추, 토마토 등의 바이러스병 피해가 늘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지역별 바이러스병 발생정보를 공유하고, 진단키트의 현장 활용 상황을 점검코자 평가회를 마련했다. 또, 사용상의 문제점과 보완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다중 진단키트의 사용법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농진청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진단 등 156건의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개발했으며, 올 3월 2만여 점, 6월 500여 점의 진단키트를 현장에 보급한 바 있다. 또한 경북 안동지역의 경우 고추 육묘단계에서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활용해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를 이른 시기에 예방해 피해를 줄인 사례도 있다.

현장평가회와 관련 최병렬 농진청 원예특작환경과장은 “온난화로 바이러스 매개해충의 발생이 늘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군지역의 적극적인 지도와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바이러스병 예방관리와 현장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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