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수 2019 화천토마토축제위원장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토마토산업 점검 심포지엄은 물론
‘황금반지를 찾아라’ 이벤트 등
도시민·관광객 즐길거리도 풍부


“올해 화천토마토축제는 지역 핵심 산업을 지역주민들 중심으로 펼치는 축제의 진정한 멋을 보여주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토마토로 하나 되는 세계 속의 화천’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19 화천토마토축제위원장 오종수 씨는 이번 축제를 지역과 주민중심을 강조했다.

실제로 17년 동안 계속된 토마토축제지만 지금까지는 행정이 중심돼 치러졌고 올해 처음으로 완전하게 민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오 위원장은 “30여 년 전 산촌마을인 사내면 일대는 대부분 관행농업으로 특별한 소득을 올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선도적 농업인들이 토마토를 시작해 지금은 중심산업으로 성장했다”며 “현재 사내면 화악산 일대에서는 약 40.3㏊ 면적에서 찰토마토와 깜빠리, 쿠마토, 친환경토마토 등 연간 1700여톤이 생산돼 50억원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은 지난 9일 사내면사무소에서 축제위원회를 소집해 각 분야별로 중간 상황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에 축제의 주요 이벤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를 야간에도 시행하고, 각종 공연 프로그램도 야간까지 연장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휴가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 화악산 토마토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열어 미래의 토마토산업을 점검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도시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서울시청 커뮤니티 사이트인 ‘내 손안의 서울’과 서울시청 홈페이지 홍보를 통해 서울시민의 방문을 적극 유도하는 계획도 시행한다.

오 위원장은 “토마토 풀장에서 가족과 함께 참여해 황금반지가 숨겨진 토마토를 찾는 황금토마토를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하면 소원했던 가족애가 더욱 단단해진다”며 “다른 지역 유사 축제와 달리 주민 손으로 만들어가는 화천토마토 축제인 만큼 많은 사람이 참여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축제에는 나흘간 9만8179명과 외국인 1547명이 방문해 5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화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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