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W 시리즈’ 첫선

[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한국구보다㈜가 자율주행 이앙기 상용화에 나섰다.

한국구보다는 최근 신형 이앙기인 ‘KNW 시리즈’를 처음 선보였다. 이는 ‘KNW6S(6조)’와 ‘KNW8S’(8조)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발매된 고급형 이앙기. 한국구보다는 일반사양과 GPS사양 등에 따라 총 8기종을 내놨는데, 이들 중 GPS를 장착한 ‘자율주행이앙기’에 눈길이 쏠린다. ‘KNW6S’와 ‘KNW8S’는 2018년에 출시된 KEP8D-GS의 GPS 기능을 개선한 이앙기라는 것이 한국구보다의 설명.

지난 6월 농업인들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전남농업기술원 주최 ‘벼 자율주행 이앙기 현장연시회’에 참가했던 한국구보다는 “ICT 기술의 접목에 맞게 자율주행을 위한 여러 어시스트 기능을 탑재했다”고 ‘KNW 시리즈’를 설명했다. 이앙과정에서 선회 후 인접 조 맞춤이 어려울 때 이를 약 30㎝ 너비로 자동 조정해주는 ‘조간 어시스트 기능’이 그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 등록 기준선에 따라 직선주행을 하며 이앙하는 ‘직진 유지 기능’과 차륜의 슬립을 보정, 포장조건에 상관없이 설정주간을 지지하는 ‘주간 유지 기능’, 전통모터식 시비조출기구를 통해 일정하게 시비하는 ‘시비량 유지 기능’ 등도 신형 이앙기의 특징이다.

6조와 8조는 각각 20.5마력과 24.6마력 제품이고, 최고 작업속도는 1.85㎧이며, 순정상태에서 밀파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앙기 전용 초경량 엔진을 설비하고, 캠축 양면에 슬리브오일씰을 추가채용, 식부암 내구성을 높인 것 역시 관심거리다.

김명용 한국구보다 기술부 과장은 “구보다의 KNW 시리즈는 자율주행, 조간 어시스트, 주간유지, 시비량유지 등 GPS 이앙기 중에서도 차별화된 성능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구보다는 구보다라는 이름이 가지는 신뢰, 성능, 사후서비스 등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꾸준히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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