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000만원 인센티브

[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정부의 농업기계 임대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경남 하동군의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의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3년 연속 전국 우수사례로 손꼽혔다.

하동군은 정부의 2019 농업기계 임대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억50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140개 시·군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지난 1년간 17개 지표를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하동군은 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 2017년부터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하동군은 2008년 적량면 소재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를 개소했다. 이어 2015년 북천면 동부권 분소, 2016년 고전면 남부권 분소를 차례로 열었다. 세 곳의 임대사업소에 62종 550여대의 농업기계를 비치해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임대사업소 회원은 총 3246명으로 작년보다 191명 늘었다. 임대건수와 임대료도 2948건 1억53만원으로 지난해 조례 개정을 통한 임대료 인하에도 전년 같은 기간 2844건 9784만원에 비해 4% 늘었다.

특히 농촌 고령화·부녀화로 여성농업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여성친화형 농기계를 확충했다. 여성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자동전동가위 임대실적이 1위를 차지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은 배경이 됐다.

또한 하절기 농작업 편의를 위해 ‘전일(前日) 출고제’를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로 확대해 늦은 오후 또는 새벽시간대에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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