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검역본부가 대학 연구소 등을 방문해 찾아가는 검역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가축전염병 병원체 등 국내 연구를 위해 수입하는 시험연구용 물질의 신속·정확한 검역통관을 위해 대학교 연구실, 연구소 등을 방문해 검역절차 등을 안내하는 ‘2019년 찾아가는 검역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연구 분야의 국제화로 인해 고가이면서 신선도 유지가 필수인 시험연구용 동물성 제품(동물 유래 항체, 혈청 및 가축전염병 병원체)의 수입이 2016년 4032건에서 2018년 5732건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수입 방식은 특송업체를 활용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시험연구용 물질을 수입하는 대학교 연구실 및 소규모 연구기관, 수입업체 담당자 등이 검역조건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통관지연이나 통관 불합격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대학교 연구실 및 소규모 연구기관, 수입업체를 월 1~2회 직접 방문해 시험연구용 물질의 검역신청방법, 검역 절차, 준비서류 안내 등 검역교육을 실시해 통관지연 사례를 줄여가고 있다. 지난 2015년 2260건이었던 통관지연 사례는 2016년 2131건으로 줄기 시작해 2017년 1904건, 2018년에는 937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찾아가는 검역교육을 통해 시험연구용 동물성 제품의 정확하고 빠른 검역통관이 가능해져 국내 연구 활성화 및 수입 검역에 대한 민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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