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 체질 개선
농업환경프로그램 정착 등 추진


전국 최초 유기농업특구 지정을 받은 충남 홍성군이 올해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생산·유통·소비까지 친환경 농업정책을 지원한다.

홍성군은 특성에 맞는 홍성형 농업환경프로그램 정착을 위해 올해 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올해 홍동면 문당리와 장곡면 도산2리가 농식품부로부터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시범 대상 마을로 선정된 바 있어 친환경 농업 생산기반의 체질을 확실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홍성군은 또 올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관내 친환경농산물 인증 600여 농가의 인증비와 검사비를 전액 지원하며, 친환경 밀 보급을 위해 수매자금 보전금 지원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친환경 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소비확대를 위해 관내 42개교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학교급식 판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관내 초중학교에는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한편, 유치원과 고등학교 급식은 친환경 농산물 차액 보전제를 시행한다.

올해 사업비는 약 42억원이며, 서울시 노원구 어린이집 친환경 식자재 공급도 연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은하면 장척리에 친환경 농산물 종합물류센터를 조성하며, 이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의 산지유통 활성화 및 충남도 내 거점 친환경 물류기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홍성군은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한 홍성형 자주 인증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며, 유기농업 축제 및 유기농업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간 교류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2021년까지 유기농업 특구 연장을 받은 홍성군의 친환경 농가 및 면적은 2018년 기준 669농가 616ha이며, 유기농업 특구 지정지는 홍동면 구정리 55-5번지 외 2785필지에 이르고 있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