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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관료 농업 수장 임명은 소통 포기"

[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 개혁적 인사 발탁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에는 가톨릭농민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의 농민단체가 참가했다.

농식품부 장관 후보 관련
농민단체들 긴급 기자회견
"진보·혁신적 인사로 교체 촉구"


문재인 정부의 개각설 이후 관료 출신이 차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자 농민단체들이 7월 10일 청와대 앞에서 개혁적 인사 발탁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농민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농업적폐는 무책임한 정치인 출신 장관과 지난 70년간 수입개방정책, 저 농산물 값 정책을 앞장서 시행했던 농업관료에 의해 답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치인 장관이 떠나는 자리에 적폐관료가 임명될 것이라는 소식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농민단체들은 “겨울채소, 양파, 마늘, 보리, 감자 등 주요 농산물의 가격폭락에 선제적 대응을 요구한 농민들의 목소리는 귀담아 듣지 않고 채소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회의에 생산 농민들은 배제한 채 매년 임기응변적 대책만을 되풀이 하고 있다”며 “더욱이 정권 초기 현장 농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만든 농업개혁위원회를 파행으로 이끌었으며, 어떤 의견도 정책에 반영하지 않고 농민들의 진정을 사장시킴으로써 농업적폐의 중심에 적폐관료가 있음을 입증했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농민단체들은 “자기성찰과 반성 없이 또 다시 양지바른 자리에 고개를 쳐드는 적폐관료를 농업의 수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농업포기이고, 소통포기라는 것을 대통령에게 분명히 밝힌다”라며 “더불어 현장과 소통이 가능하며 작금의 현안 난제를 농민중심으로 풀어낼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인사로 장관을 교체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김영재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장은 “개방농정에 앞장 선 관료의 장관 후보 거론은 농민의 열망과 범농업계를 비롯한 국민에게 찬물을 뿌리는 행위다”라며 “당장 청와대가 진행 중인 인사검증을 중단하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잘 알고 개혁적인 인사를 농정 수장으로 다시 검토하기를 촉구한다”고 재차 말했다.

한편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 참가한 농민단체는 가톨릭농민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사)전국쌀생산자협회, 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전국배추생산자협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한국친환경농산물가공생산자협회,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희망먹거리네트워크, GMO반대전국행동 등이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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