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8개 농가서 817톤

[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 경기도는 지난달 25일부터 군급식용 친환경 감자와 양파에 대해 수매를 시작했다.

경기도는 접경지역 친환경농산물을 군 급식용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기 북부지역 농가가 생산한 양파와 감자를 지난달 25일부터 수매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군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수매·지원에 나선 것은 전국 처음이다.

수매 대상은 양파 46개 농가 500톤 감자 52개 농가 317톤 등 모두 98개 농가 817톤이다. 친환경농산물 수매를 통한 군 급식 지원은 일반 농산물 구매 비용에서 초과하는 친환경농산물 구매 비용(전체의 30%)을 도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번 수매에는 물류비를 포함, 16억2000여만원이 지원됐다.

이를 통해 군부대는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고 농가는 계약재배 시스템을 통해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는 농산물 홍수 출하를 방지하고 군부대 수요에 맞게 공급하기 위해 수매 농산물을 저온저장 창고에 보관 후 접경지역 주둔 군부대에 식자재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근거, 특정 시기에 집중 출하돼 수매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 작목을 중심으로 추가 수매를 검토할 계획이다.

수원=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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