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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교육, 국산 농산물 소비증가에 한몫”한국식생활교육학회 심포지엄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학교급식 국산 식재료 구매 등
농업에 미치는 영향 긍정적
농촌경제 활성화·고용창출 기여


식생활교육이 국산 농산물의 소비 증가와 학교급식의 국산 구매 증가 등 농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매우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9일 한국농업경제학회와 한국식생활교육학회 공동심포지엄에서 진행한 ‘식생활교육의 국산 농산물 소비확대의 경제적 효과’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임정빈 교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뤄지는 식생활교육 사례와 국내외 선행연구를 검토한 결과 식생활교육이 자국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농업과 농촌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시너지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식생활교육이 농업에 미치는 실증분석을 위해 21개 품목별 농산물과 학교급식 등을 중심으로 실증 분석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 사례와 달리 식생활교육 정책이 제대로 자리 잡지 않은 국내 상황을 감안해 식생활교육정책이 선진국 수준으로 시행될 경우를 가정했다. 

임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식생활교육정책 시행 이후 21개 분석대상 품목의 소비량이 5% 증가할 경우 전체 생산액 증가 예상치는 3조623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생산액 증가 수치는 분석대상 품목의 현행 농업생산액의 약 10% 증가에 해당되며, 전체 농업생산액 대비 6%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다. 

이와 함께 5% 수준의 국산농산물 소비증가를 가정했을 경우 잠재적으로 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난 품목은 쌀(12.2%), 당근(11.4%), 돼지고기(7.8%), 보리(7.7%), 마늘과 양파(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생산량 증가 효과는 당근(3.5%), 호박(2.9%), 참깨(2.9%), 감자(2.7%), 고구마(2.6%) 등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잠재적 생산액 증가효과도 당근(15.3%), 쌀(13.8%), 돼지고기(10.4%), 보리(9.8%), 배(9.6%), 양파(9.4%)의 순으로 추정됐다. 품목별 자급률도 호박(2.7%P), 고구마(2.6%P), 감자(2.1%P), 양파(1.9%P) 순으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식생활교육을 통한 학교급식에 따른 국산 농산물 구매 증가 효과도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급식의 높은 국산 구매비중으로 인한 농업생산액은 344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가격상승 효과는 팥(8.1%), 콩(5.7%), 보리(4.8%), 당근(3.8%), 쇠고기(2.3%) 등의 순으로 높았다. 생산량과 생산액도 증가율이 컸다. 

임 교수는 “식생활교육으로 인해 국민전체 혹은 학교에서 궁극적으로 나타나는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가 농업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매우 크기 때문에 앞으로 식생활교육에 대한 보다 많은 국민적 관심과 함께 관련 정책에 농업정책 측면에서 보다 높은 중요성과 정책적 비중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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