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우정수 기자]

▲ 양돈장에서 선진이 개발한 스마트 피그온을 실제 사용하고 있는 모습.

㈜선진이 보다 효율적인 농장 관리를 도와주는 스마트폰 기반의 농장 관리 프로그램인 ‘스마트 피그온’을 출시했다.

스마트 피그온은 선진이 지난 2014년 개발한 웹 기반의 앙돈 관리 프로그램 ‘피그온’의 노하우를 스마트 폰으로 옮긴 모바일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다.

선진에 따르면 스마트 피그온은 모바일이 가진 기동성을 바탕으로 농장 모돈에 대한 기록을 현장에서 바로 입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전산관리는 모돈 기록을 장부에 먼저 작성한 후 장부의 내용을 전산에 입력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그러나 스마트 피그온은 현장에서 바로 입력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농장주나 농장 관리자들이 컴퓨터가 없어도 실시간으로 생산성적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효과적인 농장관리가 가능해졌다. 또 생산성적을 시각화 한 자료도 제공해 농장 상황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게 됐다.

선진은 지난해 11월, 이 같은 스마트 피그온 개발을 완료한 후 더욱 완벽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5개월 동안 제일종축 농장에서 현장 적용을 실시하고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모돈 현황판 출력 내용을 각 돈사 업무에 맞도록 조정한 결과, 19일의 작업 일수를 단축할 수 있었다는 게 선진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마트 피그온 도입이 업무의 효율성 증대와 함께 생산원가 절감에 대한 효과도 입증된 것이다.

선진은 현재 자체 직영농장에서 검증한 스마트 피그온의 효과를 일반농장과 공유하기 위해 본격적인 서비스 배포에 나서고 있다. 또한 쉽게 사용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 피그온 개발을 진행한 곽승현 선진 양돈기술혁신센터 팀장은 “농장과 관련한 각종 정보의 전산화와 그 데이터를 관리하는 프로그램 개발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축산업의 필수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선진의 스마트 피그온은 현장을 중심으로 개발해 기존의 관리 프로그램보다 효율적인 농장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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