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분과 60명 위촉 완료

[한국농어민신문 고성진 기자]

지난 4월 말 출범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농특위)가 5일 농어업인, 시민사회단체, 소비자, 전문가, 언론인 등 총 60명을 분과위원으로 위촉했다. 농어업·농어촌·농수산식품 등 3개 분과에서 활동하는 분과위원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하반기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특위가 이날 발표한 분과위원들은 3개 분과 20명(분과위원장 포함)씩 총 60명이다. 농어업인과 관련 단체 관계자들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소비자, 행정부 공무원,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으로 구성했다. 분과위원장은 앞서 내정이 돼 있던 상태였으며, 분과위원 명단을 수렴한 뒤 6월 말 1차 확정한 후 의견수렴, 최종 조율을 거쳐 발표했다. 농어업분과위원장은 김영재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농어촌분과위원장은 황수철 농정연구센터 소장, 농수산식품분과위원장은 곽금순 환경농업단체연합회장이다. 분과위원 임기는 1년이며, 1년 연임이 가능하다.

특별분과위원회 구성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농특위 조직 구성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앞서 6월 사무국 소속의 전문임기제 경력직공무원(팀장급) 채용이 마무리된 데 이어 이번 분과위원 구성 발표에 따라 분과위원회 활동이 조만간 시작될 예정이다.

분과위원회는 위원회에 상정할 안건의 검토·조정, 위원회 업무수행을 위한 설문조사, 여론 수렴과 국내외 조사·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농특위 당연직 부처(농림축산식품부, 해수부 등)는 분과위 간사 역할로 참여하고, 그 외 관련부처(행정안전부, 통일부, 교육부, 산림청)는 분과위원에 포함됐다.

농특위 관계자는 “애초 7월 1일 발표하기로 했었지만, 최종 조율 문제 때문에 발표 시점이 조금 늦어졌다”며 “분과위원회 회의 일정이 곧 잡힐 것으로 보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진 기자 k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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