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한국마사회는 최근 ‘불법경마 근절대책 협의회’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불법경마 규모가 약 12조로 추정되고 있으며 범죄 자금 세탁, 국가 세금 누수 등 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마사회는 학계, 사범기관,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가 참석한 불법경마 대책협의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보 공유를 하며 근절대책을 모색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초 불법경마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신고 포상금 상향, 단속 지원 면책 조항 등을 수립한 바 있다. 

이날 전문가들은 토론을 통해 계좌추적, 불법자금 환수 등 수사과정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자치경찰제 도입과 관련 특별사법경찰관리 내 불법 도박 단속기능 부여, 경륜·경정 등 사행산업을 포괄한 통한 단속강화, 합법시장의 경쟁력 제고 등의 대안이 나왔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불법경마 근절을 위해 단속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고 사범기관의 적극적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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