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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유미, 봉지 안씌워도 착색 잘돼"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 농촌진흥청이 초여름 복숭아 ‘유미’ 품종의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농진청, 임실서 현장평가회
"수확시기 빨라 병충해도 적어"


초여름 복숭아품종인 ‘유미’가 봉지를 씌우지 않아도 착색이 잘되고, 수확시기가 빨라 병해충 피해도 적다는 장점이 있어 보급면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일 전북 임실군 오수면에 위치한 농가에서 ‘유미’ 품종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갖고 품종의 특성과 재배 시 문제점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유미’ 품종을 재배한 한형희 씨는 “봉지를 씌우지 않아도 품질이 좋고, 시장에서 만족스러운 가격을 받고 있다”면서 “생산비 절감 효과도 있어 앞으로도 무봉지 재배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유미’ 품종은 2008년 육성한 것으로 남부지역에서는 6월말부터 7월초에 수확을 한다. 평균무게는 290g, 당도는 11.9°Bx로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조생종 품종보다 큰 편이다. 또 복숭아는 병해충 방제와 착색을 위해 봉지를 씌우는 재배법이 일반적이지만 ‘유미’는 봉지를 씌우지 않아도 된다. 봉지를 씌우는데 10a당 22시간이 소요되고, 봉지 1장당 40~70원인 것을 감안하면 노동력과 시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강원도 춘천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6년간 지역적응시험을 거쳤는데 동해가 없어 안전하게 재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현재 110ha수준인 재배면적으로 500ha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명수 농진청 과수과장은 “농촌의 일손부족을 해결할 대안 중 하나로 무봉지 재배가 가능한 고품질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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