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 칸탈로프 멜론을 출하 중인 박철순 씨(왼쪽)와 아내 최복녀 씨.

프랑스 아비뇽 지역이 주산지인 칸탈로프 멜론이 최근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 일원에서 출하가 한창이다.

칸탈로프 멜론은 일반 멜론에 비해 베타카로틴이 67배, SOD효소(활성산소 억제 효소)는 7배 많으며, 비타민A와 비타민B, 단백질, 칼륨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와인, 코코아와 더불어 유럽에서는 3대 장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반 멜론과 달리 수박처럼 세로 줄이 있고 과육은 주황빛을 띄는 칸탈로프 멜론은 단맛이 풍부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을 뿐만 아니라 멜론빙수나 멜론주스, 멜론잼 등 다양한 음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가능하다. 또한 봄과 가을 두 번 재배가 가능하고 타 작목과의 교차 재배도 가능해 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당진시 대호지면에서 25 농가가 대호지농협과 함께 공선출하회를 조직해 칸탈로프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칸탈로프를 재배하고 있는 박철순 씨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 한 차례, 추석을 앞둔 9월 초에 한 차례 더 칸탈로프 멜론을 수확할 예정”이라며 “심혈관계 질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최근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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