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윤광진 기자]

중국·베트남·대만 등
홍보 마케팅 강화
러시아·유럽·북미 공략도


충남 금산군이 중화권 및 아시아 지역의 주요 인삼소비국은 물론 잠재적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러시아, 유럽권, 북미권에 대한 수출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금산 인삼의 해외시장공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금산군은 한국 고려인삼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중국, 베트남, 대만 등을 중심으로 기존의 홍보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시장개척에 나섰다.

군은 금산인삼전통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따른 대표적 지위확보와 국제농산물우수관리 규격인 GAP 및 GMP 인증제도 도입, 한류문화 콘텐츠 확산 등 세계시장 흐름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반 여건이 성숙되면서 시장 확대의 호기가 다가온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인삼수출의 블루오션으로 새롭게 떠오르면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과거 금산인삼 수출의 불모지로 인식됐던 베트남은 최근 중국, 홍콩에 이어 전체 금산인삼 수출의 14%(2018년 12월 기준)를 점유하는 신흥시장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개인 간 거래에 머물렀던 무역규모가 조직화된 유통채널 확보로 정식적인 수출입 안정화가 이뤄질 경우 동남아권 수출 전진기지화의 무게감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시장 가능성을 바라본 문정우 군수는 지난 4월 금산인삼 소공인 수출활성화를 위해 베트남을 방문, 베트남 대기업인 ‘빈그룹’과 인삼공급 및 유통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에도 러시아 모스크바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8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도 참여해 시장 여건을 타진했다.

지난 6월 중국 상해 및 태국에서 열린 금산인삼 수출상담회에서는 285만달러의 수출 MOU 체결과 더불어 282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와 관련 문정우 군수는 7월 2일부터 7일까지 4박 6일간에 걸쳐 금산인삼무역사절단을 이끌고 프랑스를 방문한다.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금산인삼 홍보세미나 및 B2B 전문 수출상담회를 열어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금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