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서울 가락시장 4개 도매법인 및 희망나눔마켓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자의 고통 분담에 동참했다.

서울시공사와 서울청과, 농협가락공판장, 중앙청과, 동화청과 및 희망나눔마켓은 지난 6월 26일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과잉공급 농수산물 소비촉진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양파 약 30톤을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 기부했다. 이는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고, 소비촉진을 통한 수급안정을 위해서다.

이들은 양파 주산지인 무안, 함평 등지에서 양파 약 30톤을 구매해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 기부했으며, 센터에서는 기부 받은 양파를 서울시 25개 자치구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서울시공사는 앞으로도 구내식당 양파 추가구매 및 소속 직원 대상 양파 공동구매를 통해 소비촉진 활동에 동참하는 한편 오는 8월 중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양파와 마늘을 이용한 건강 요리 쿠킹클래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공사 사장은 “가격 하락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생산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농산물 소비촉진을 도모하고자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동참해 산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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