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신유통연구원 20주년

[한국농어민신문 김영민 기자]

▲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지난 6월 28일 ‘신유통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새로운 유통 및 소비 트렌드 중심의 연구 강화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지난 6월 28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신유통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지난 1998년 농식품 분야에 신유통 시대를 열자는 기치 아래 농업 분야 산학관연 관계자들이 모여 ‘신유통연구회’로 발족했다. 이후 현재까지 200여건의 조사연구 및 컨설팅을 추진해 오면서 신유통 개념의 정립과 이를 기초로 한 농식품 분야의 정책연구를 뒷받침해 왔다. 아울러 산지유통센터, 물류센터 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산지 유통 선진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산지의 현안 해결을 위해 힘써 왔다는 평가다. 더욱이 100차례 이상 열린 토론회와 심포지엄 등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문제해결 방안을 위한 진단과 토론은 물론 교육사업으로 1000여명에 가까운 인재를 육성해 왔다.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최양부 농식품신유통연구원 고문(전 청와대 농림해양수석비서관)은 “20주년이 지난 현재 신유통연구원의 꿈 꿔 왔던 미래와 이루지 못한 꿈들에 대해 고민해 보고, 앞으로 도전해야 할 과제들을 정리하는 시점이 됐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김동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이 진행한 토크콘서트에서는 신유통연구원의 향후 방향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이병오 강원대학교 명예교수는 “유통환경의 변화에 대한 기본 연구과제를 설정해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며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생산자나 소비자에게 알리고 공유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영문 롯데마트 상무도 “신유통연구원이 앞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새로움 때문일 것”이라며 “변화하는 소비지의 현황을 생산자나 농식품 유통 관계자들에게 알려줘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철희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이사장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우리 농업과 농식품 산업을 지키고 키워 나가는 새 희망으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또한 우리 산지 유통조직의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imym@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