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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P 신품종 토마토, 외형·당도·수확량 등 뛰어나"부농종묘, 안산서 품종 평가회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 (주)부농종묘 및 토마토재배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GSP 토마토 우수품종 평가회가 열렸다.

대과종 ‘슈퍼스타·원탑·메가톤’
대추형 ‘캔디플러스’ 등 호평
‘꼭지 제거 유통’ 전환 제안도


골든시드프로젝트(GSP)로 개발된 신품종 토마토가 농가 및 전문가들로부터 식미, 색깔, 과형 등 외형이 우수하고 당도, 바이러스 내병성, 수확량 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업회사법인 (주)부농종묘(대표이사 류제택)는 6월 25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의 농장에서 지역농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 GSP 토마토 우수품종 평가회’를 개최했다. GSP원예종자사업단이 개발한 토마토 신품종에 대한 현장반응을 살피기 위한 자리였다.

㈜부농종묘의 중앙시범포로 운영된 이곳에는 GSP사업을 통해 육종한 품종 및 새로운 품종을 만들기 위해 품종끼리 조합해놓은 30여종의 토마토가 심겨져 있다. “대과종(완숙토마토)인 핑크토마토 6개 품종, 3조합, 레드토마토 3개 품종, 2조합, 방울토마토인 레드대추토마토 4품종, 2조합, 기능성 7품종, 2조합, 체크품종 4품종이 재배됐다”는 류제택 대표는 “안산, 수원, 군포 등 인근의 토마토재배농가들로부터 평가를 받아보기 위 자리를 마련했는데, 내 농장에 맞는 품종이 어떤 것인지 관심을 기울였다가 활용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시범포를 운영하는 것은 1차적으로 지역에 맞는 토마토 품종을 개발하고, 연구를 진행하면서 좀 더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그동안 개발된 품종 중에서 대과종으로는 ‘슈퍼스타’, ‘원탑’, ‘메가톤’, 대추형 방울토마토 중에서는 ‘캔디플러스’가 TY(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내병계이면서 당도가 우수한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설명에 따르면 ‘슈퍼스타’는 경도와 착과력이 우수하고, 여름재배 토마토임에도 불구하고 당도 및 식감이 좋은 품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원탑’의 경우 TY 및 토양 전염성 병원균인 후사리움에 대한 내병계이면서 기형이 적고, 색깔이 좋아서 상인과 소비자들이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추형 방울토마토인 ‘캔디플러스’는 당도와 식감이 좋고, 겨울재배에도 타원형의 과형을 유지하며 수확기가 빠른 장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유럽계 레드토마토에 대응해 1803(앰팩트), 1709(헌터)처럼 절간이 짧고 점무늬병 내병계이면서 착과력이 좋은 품종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평가회가 열린 한군택 씨 농장에는 인근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농가들도 많이 찾아왔다. 이들을 위해 토마토 육종과 종자생산, 마케팅, 병해충 컨설팅 등을 전문적으로 해온 토마토연구소 김명권 대표가 품종별 재배현황과 특성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명권 대표는 “매년 GSP평가회에도 참석하고, 전국을 돌면서 신품종의 재배특성과 재배요령 등을 설명하고 있다”면서 “웰빙바람이 불면서 토마토 생산면적이 늘어나 7000ha 수준에서 안정이 돼 있지만 소비는 침체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최근에 국내에서 개발된 토마토 품종들이 색깔, 경도, 당도, 내병성 등이 모두 우수하다”면서 “레드토마토의 품종이 주로 유럽에서 수입된 것인데, 국내에서 육종된 것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유통과정에 대한 개선점으로 “외국의 경우 꼭지를 제거한 방울토마토가 유통되는데, 우리나라는 꼭지가 있는 게 가격이 높다”면서 “품종을 만드는 입장에서도 꼭지 빠짐을 염두에 둬야 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결국은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일 수 있으니까 꼭지를 제거한 유통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가락동도매시장 중앙청과의 이재희 부장은 “대추형 방울토마토가 나오면서 요즘은 토마토가 연중 소비되고 있다”면서 “다만 우리나라는 90%가 생식용이고, 동네 마트에 가보면 대부분 레드계가 판매돼 맛이 없는데, 소비자들이 이것을 모르고 먹고 있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외국종자는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비싼데 GSP사업을 통해 우수한 토마토 품종들이 개발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시범포를 둘러보니까 ‘캔디플러스’는 맛과 비주얼이 뛰어나고, ‘슈퍼스타’는 모양이 예쁘면서 경도가 좋아서 시세가 좋은데, 농가입장에서는 재배도 쉽고 수확량도 많아서 유리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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