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 지키고 환경 보전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성보화학(대표이사 윤정선)이 환경문제 해결 및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생분해성 비닐봉투를 제작해 전국 주요 거래처에 배포했다.

‘생분해성’ 봉투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등 미생물 작용에 의해 수개월 내에 물, 이산화탄소, 메탄가스 등으로 완전 분해되기 때문에 환경오염 발생억제 효과가 뛰어나다.

성보화학은 생분해성 비닐봉투를 농가에 무상으로 배포한 것과 관련, 편의성을 강화하면서 환경을 지키는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정득 사업운영실 전무는 “성보화학은 ‘건강한 미래를 열어가는 바른기업’을 비전으로 업무의 다양한 영역에서 이를 실천코자 한다”면서 “생분해성 비닐봉투의 제작도 그 일환으로 계획됐고,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고객들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또, 경북지역 농약소매상 관계자는 “그동안 농업인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던 비닐봉투를 대가를 받고 제공하자니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이런 고민거리가 해결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올 1월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2000여곳과 매장크기 165㎡(50평) 이상의 슈퍼마켓 1만1000여곳,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에서 1회용 비닐봉투의 유, 무상 제공이 금지됐다. 또, 규제대상보다 작은 규모의 점포에서는 일반비닐의 경우 유상판매에 한해서 제공이 가능하고, 종이나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한 생분해성수지제품의 제공은 점포규모에 관계없이 규제에서 제외된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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