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9.1%로 가장 많아

[한국농어민신문 이동광 기자]

2018년 한 해 동안 49만명이 귀농·귀촌 했으며, 귀농 가구 중 40세 미만 젊은 층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는 49만330명이며, 이중 귀농 인구는 1만7856명에 달해 농촌 인구 증가와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귀농·귀촌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는 직업(33.3%)으로 나타났으며, 주거(28.4%), 가족생활(24.4%) 순으로 조사됐다.

직업으로 농업을 택한 귀농인 중 농업에만 전업하는 귀농인은 70.8%를 차지했으며, 농업 외 다른 직업 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겸업 귀농인은 29.2%를 차지했다. 겸업 비중은 연령층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귀·․귀촌 인구의 연령별 분포에서 40세 미만이 49.1%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16.5% △50대 17.2% △60대 이상 17.2%였다. 귀농 인구는 △40세 미만 23.7% △40대 14.6% △50대 32.1% △60대 이상 23.5%로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 귀농 가구는 1356가구로 전체 가구 중 11.3% 차지했다. 전년 1325가구 대비 2.3%로 소폭 증가했으나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농식품부 이시혜 경영인력과장은 “귀농·귀촌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2017년보다는 5.1% 감소했으나 매년 많은 수의 도시민이 농업·농촌으로 유입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이 농촌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농촌에서의 소득활동 지원과 기존 지역민과의 융화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귀농·귀촌인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광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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