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 경남도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워킹그룹 출범식.

876억 투입, 2022년 조성 앞두고
자문할 민·관·산·학·연 17명 위촉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일원에 조성을 앞둔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자문과 피드백을 견인할 워킹그룹이 출범했다. 경남 시설원예농업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6월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워킹그룹 출범식을 개최했다. 자문위원, 농어업특별위원,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17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참석자들은 이정훈 서울대 교수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성공적 조성방안에 대한 특강을 경청했다.

이어 유원석 PWC컨설팅 상무에게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기본계획 구상(안) 설명을 들었다.
경남도는 밀양시 삼랑진읍 일원 약22.1ha에 총사업비 876원을 투입해 청년창업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등을 갖춘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2022년까지 조성한다.

이에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워킹그룹은 행정부지사를 추진단장으로 민·관·산·학·연 협업체계를 구축,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가 새로운 시너지 창출과 시행착오 예방을 견인해가고자 구성됐다. 실무협의반을 운영해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특히 농산물 과잉생산과 기존 농업인 소외가 염려된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 자문위원과 농업인단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계획·설계 단계부터 농업인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기존의 조선산업, 우주항공산업, 로봇기계산업이 경남경제 성장을 견인해왔으나 이제는 농업분야에서도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시기가 다가왔다”면서 “시설원예농업의 메카인 경남도에 전국 최고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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