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평진 기자]

▲ 충북도가 소규모 저수지 건설사업을 추진하며, 상습 가뭄지역 및 산간 오지마을 물 부족 해소를 꾀하고 있다.

충주 등 3곳에 건설 추진
내년까지 130억 투입 계획


충북도가 전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다목적 소규모 저수지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상 이변에 따른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저수지 건설사업을 통해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생활용수 및 하천용수 확보에도 나선다.

현재 충주시 산척면 독동지구, 영동군 용화면 조동지구, 단양군 매포읍 가평지구 등 3곳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총 사업비 130억원이 투자돼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주 독동지구는 60억원을 들여 기존 저수지를 증설하고 있다. 저수용량이 20만톤으로 현재보다 네 배 정도 늘어난다.

영동 조동지구는 40억원을 투입해 11만톤 규모로 건설된다. 단양 가평지구는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저수용량 10만톤으로 저수지를 신설한다.

앞서 도는 2017년, 한국농어촌공사와 위탁 협약을 했다. 이어 2018년부터 사업에 들어갔다. 현재 보상협의가 마무리되고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는 사업이 끝나면 상습 가뭄지역과 산간 오지마을의 물 부족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행정안전부의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계획에 연차적으로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청주=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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