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6월 19일 진행된 진주우리먹거리협동조합 진주텃밭 금산점 확장 이전 개업식.

경남 진주시에서 농민주도의 로컬푸드 운동을 오래 전부터 선도해온 진주우리먹거리협동조합 ‘진주텃밭’이 확장 이전을 통해 새로운 둥지를 틀며 재도약을 다짐했다.

진주우리먹거리협동조합 진주텃밭(이사장 소희주)은 한국남동발전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사업에 힘입어 진주시 금산면 소재 새 금산점으로 매장을 확장 이전, 지난 19일 개업식에 이어 ‘지역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진행했다.

‘진주텃밭’은 땅의 마음을 전하는 지역 농민과,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함께 모여 만든 협동조합으로, 2013년 5월 설립됐다.

마침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을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는 ‘KOEN 드림잡 로컬푸드 사업’을 펴면서 진주텃밭은 인건비 및 리모델링 등의 지원을 받게 돼 매장 확장 이전이 순조로워졌다.

이에 진주텃밭은 18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야외영화제 개최에 이어 19일 조합원한마당 행사로 개업식을 갖고, 조합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준비한 작은 음악회를 진행했다.

소희주 진주텃밭 이사장은 “많은 조합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셨다”면서 “진주텃밭이 단순히 건강한 지역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내는 협동조합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신명을 바쳐나가겠다”라고 피력했다.

진주=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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