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양민철 기자]

㈜남양식품·(유)전라도흥부식품과
1억3000만원 상당 공급협약 체결


전북 익산시가 지역 농산물 판로 개척에 정성을 쏟고 있다.

24일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여산농협(조합장 정우창)은 ㈜남양식품(대표 김한철)과 (유)전라도흥부식품(대표 김영섭)에 가을배추를 공급하기 위해 시청 홍보관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익산시는 여산농협을 통해 ㈜남양식품과 (유)전라도흥부식품에 원료농산물 공급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제반 편의를 지원하고, 여산농협은 가을배추 재배 농가 조직과 교육 등 농가를 관리해 7만1468㎡의 면적에서 생산된 농산물(1억3000만원 상당)을 공급할 예정이다.

㈜남양식품은 지난 1982년에 설립해 학교와 병원, 외식업체에 각종 김치와 절임배추 등을 공급하고 (유)전라도흥부식품은 김치를 학교급식과 풀무원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올 초부터 주 원료 농산물인 가을배추의 지역 계약재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익산시와 여산농협에 협의해 이날 협약식을 갖게 됐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식품기업과 농민의 상생방안을 마련키 위해 지역 원료 농산물을 구매하는데 앞장서고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규모 등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역의 식품기업들이 농민들과 상생하고자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동시에 좋은 원료 확보로 자사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어 기업과 지역농업의 상생협력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품기업과 지역농민이 지속적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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