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장희 기자]

현재 재고물량 6555톤 남아
지역쌀 1인1포 애용하기 등


인천광역시가 최근 쌀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화 농업인들을 위해 ‘강화섬쌀 팔아주기’ 사업을 전개한다. 

시는 이달부터 9월까지 시·군·구 공직자, 인천시교육청, 시 산하기관, 지역기업 등을 대상으로 강화섬쌀 판매에 대대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강화군에서 생산된 쌀은 총 5만1216톤(정곡)이다. 정부가 공공비축용으로 332톤, 민간유통업체가 3만6048톤을 매입했으며, 강화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1만4836톤을 자체 매입한 후 조곡(벼)이나 백미(쌀)로 도정해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농협공동법인 소유 물량 1만4836톤 중 현재 재고량은 6555톤이다. 시는 재고 소진을 위해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 쌀 1인1포 애용하기’ 캠페인, 대형유통판매점 판로개척, 인천e몰 연계 등 다각적인 판매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달 들어 15톤의 강화섬쌀을 판매했다. 강화섬쌀은 6월부터 9월까지 20kg들이 1포에 5만1000원, 10kg들이 1포 2만6000원에 1000원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10포 이상 구매할 경우 일괄 배송, 개별 구매 시 별도의 택배비를 부담하면 자택으로 배송하고 있다.

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9월 이후 신곡 수확기 이전에 재고가 소진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 지역기업, 시민들이 강화섬쌀 소비촉진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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