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야마서 최고경영자 세미나

[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 2018년 농기계조합 최고경영자 세미나 모습.

농기계조합의 조합원들이 일본 농업기계화 현황을 짚어보고, 조합원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갖는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야마현 일원에서 조합원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는 ‘2019 조합원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농기계조합은 조합원 간의 협력강화와 정보교환 등을 위해 매년 조합원 최고영영자 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게타(Keta) 일본농업기계화협회 전무이사로부터 ‘일본 농업기계화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조합원사 간의 화합의 장을 가질 예정이다.

게다 전문이사에 따르면 일본농업기계화협회는 2016년 기준 68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농업기계 생산액은 4339억엔에 달한다. 이중에서 트랙터 생산액이 2274억엔으로 50%가 넘고, 콤바인 585억엔, 작업기 337억엔, 이앙기 315억엔 등으로 벼농사 중심의 토지이용형 농업에 대응한 생산체계를 갖고 있다.

일본 농업기계시장의 경우 농가가 줄어들면서 내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수출은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내 출하금액은 1995년 5092억엔에서 2016년 2651억엔으로 48%가 감소된 반면 수출금액은 같은 기간 1046억엔에서 2208억엔으로 111%가 늘었다.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주요농업기계의 일본 내 출하현황을 분석하면 소형은 감소하고 비교적 대형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내용을 포함해서 게다 전문이사는 일본의 농업기계 수입 현황, 주요 수출국 및 수출기종, 농작업 안전대책 및 스마트농업에 대한 정책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조합원 최고경영자 세미나와 관련,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조합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일본 농기계시장의 현황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조합원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상현 기자 se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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