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공사 수출지원사업 계획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수산 분야에서 1억달러 이상 수출 품목을 추가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T 수출사업처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산식품 수출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병렬 aT 수출사업처장은 “글로벌경제는 하양 추세고 미중 무역분쟁도 심화돼 국가 전체적으론 수출이 16% 정도 하락했다”면서 “이런 와중에 농식품 분야는 2~3%, 수산물은 8% 정도 수출이 증가해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문제로 과잉생산 되는 넙치 등에 대한 검역이 강화됨에 따라 우려되는 사항이 있다”면서 “올해 수산부문에서는 수출 목표를 25억달러 정도로 잡았는데 여건을 봐선 녹녹치 않다”고 설명했다.

수산물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 유병렬 처장은 “수출이 많이 되는 참치나 김, 전복 외에도 해양수산부와 1억달러 정도 수출할 수 있는 수산물 품목을 추가로 육성하려 하고, 올해는 어묵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그간 aT가 수산물 수출을 위해 해외마케팅과 현지 상품화 사업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쉬움도 있는 것 같다. aT에 주어진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석영 aT 수출사업처 수산수출부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올해 생산에서부터 수출까지 다루는 규모화된 수산 선도조직을 육성하고, 고부가가치 수산가공 상품개발로 지속 가능한 수산식품산업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과 중동시장 중심의 특화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수출업체가 주도하는 상품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공동물류센터 운영을 통한 수산 물류기반 확대, 수요자 맞춤형 무역 관련 서비스 지원, 중소 수출업체의 해외 진출 및 신규시장 개척 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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