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서 전국산림경영인대회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산림경영인의 화합과 교류의 한마당 축제인 ‘제17회 전국산림경영인대회’가 지난 12일 이틀 일정으로 전남 화순금호리조트에서 열렸다.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산림경영인연합회 광주전남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돈 되는 산림, 일자리가 있는 산림, 경제를 살리는 산림’이라는 주제로 임산업의 중요성과 산림경영인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임업 기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환영사에서 “잘 가꾼 숲은 휴양치유관광 자원이 되고 숲에서 자란 청정 임산물은 우리 건강을 지켰다”며 “목재와 임산물의 가치를 높여 임업인이 잘 사는 행복한 산촌을 만드는데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임업인의 권익향상과 소득증대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김재현 산림청장의 ‘내 쌂을 바꾸는 숲’, 김병조 조선대학교 특임교수의 ‘명심보감으로 배우는 리더쉽’ 주제 특강, 복령과 황칠 등 임산물전시, 산림경영인이 직접 운영하는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 견학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매년 시도별로 순회 개최되는 전국 산림경영인대회는 산림녹화의 주역인 산림경영인의 화합과 기술정보교류의 장이다. 또 우리나라 임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산림경영모델 학교 운영을 통해 사유림 경영 전문가를 양성하고 숲체험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한 숲 교육을 통해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등 임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재현 산림청장, 황주홍 ·손금주 국회의원,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등 산림경영인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는 지난 1973년 출범해 45년간 임업인의 복지증진과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앞장서 온 비영리 단체로 중앙회와 9개 도지회를 두고 있고 회원은 560여명이다.

화순=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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