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박석모 ㈜경남무역 대표이사<사진 오른쪽>가 일본의 수입업체 ㈜태성과 신선농산물 100만 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유력 식품바이어 초청 상담회
410만달러 수출의향서 체결


경남도가 일본의 유력 식품바이어를 창원으로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열어 410만달러어치의 수출의향서(MOU) 체결을 견인하며 경남농식품 일본 수출시장 개척에 정성을 쏟고 있다.

경남도는 ㈜경남무역, 경남도 동경사무소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12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19 경남우수농수산식품 일본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일본 유력 10대 식품바이어를 국내로 직접 초청해 경남농수산식품 수출업체 관계자와 1:1 대면 상담을 진행토록 했다. 기존의 해외 전시회·박람회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경남업체가 참가했다.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유력 해외 바이어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얀햇살 등 경남도내 30개 업체가 일본 바이어 10개사와 총84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환공식품을 비롯한 5개사가 어묵류 50만달러 수출 길을 개척하는 등 총 5건 410만달러의 수출의향서(MOU) 체결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남무역은 일본 수입업체 ㈜태성과 신선농산물 100만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또한 경남도는 18개 시·군 농수산식품 담당자 간담회를 별도로 개최해 일본 농·수산물시장 현황을 소개하고,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일본 바이어들에게 경남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이번에 참여하지 못했던 업체들은 10월에 창원에서 열리는 제2차 경남농수산식품 일본수출상담회에 꼭 참여해서 수출 확대의 기회를 적극 활용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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