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구자룡 기자]

▲ 생산량 증가와 포전거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녕양파가 망에 담겨 들판에 세워져 있다.

대책회의·서한문 등 발송 
홈쇼핑 판매도 나설 계획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작황 호조로 인한 생산량 증가와 포전거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마늘 농가를 위해 수급안정 및 판매촉진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 양파·마늘 재배면적은 줄어들었으나, 좋은 기후여건으로 작황이 좋아짐에 따라 생산량은 늘어났다. 이에 양파·마늘 주산지인 창녕군에서는 마늘 11.7㏊ 214몬, 양파 29㏊ 1800톤을 산지 폐기하는 등 산지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조절책이 실시되고 있다.

또한 창녕군은 양파·마늘 수급안정 및 판매촉진대책회의, 창녕 향우회원 대상 소비촉진 서한문 발송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창녕 양파·마늘 사주기 운동’ 동참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직거래장터와 각종 특판 행사를 진행한다. 옥션과 G마켓 등 인터넷쇼핑몰을 통한 홍보도 강화하고, 홈쇼핑방송을 통한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일반음식점 및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판매촉진 동참을 요청하고, 군에서 운영하는 요리교실을 통해 양파·마늘의 효능과 관련 조리법을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양파 432톤을 대만에 수출했으며, 2400톤 수출을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농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꾸준한 홍보활동과 수출시장 확대 등을 통해 양파·마늘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소득안정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피력했다.

창녕=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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