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조영규 기자]

EDA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
7점 만점에 6.09점 획득
대동공업·국제종합기계 뒤이어


국산 농기계업체들이 해외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북미 농기계딜러협회(EDA)’가 주관한 ‘2019 EDA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 중 트랙터 제조분야에서 LS엠트론과 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LS엠트론은 ‘2019 EDA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트랙터 제조분야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첫 1위에 오른 이래 5년 연속 수상으로, 최초 기록이다. 이번 시상은 북미 지역 딜러 2516명을 대상으로 제품공급·품질, 기술지원, 경영소통, 환불정책, 마케팅지원, 딜러대응 등 11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로, LS엠트론이 7점 만점 중 6.09점을 획득했다. 특히 LS엠트론은 제품공급(6.30점)과 부품공급(5.97점), 딜러대응(5.51점) 등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동공업 ‘KIOTI’(6.01점), 국제종합기계 ‘Branson’(5.70점)이 LS엠트론의 뒤를 이었고, ‘KIOTI’는 마케팅지원 항목에서, ‘Branson’은 환불정책 항목에서 각각 최고점 5.65점과 5.93점을 받았다. 

국산 농기계업체들의 해외브랜드는 ‘2019 EDA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트랙터 제조분야 경쟁업체인 얀마(Yanmar·5.68점), 마힌드라(Mahindra·4.24점), 맥코믹(McCormick·4.18점)을 제쳤다. 이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LS엠트론은 미국 판매법인(LS Tractor America)이 재고수요의 예측능력을 강화, 노스캐롤라이나·일리노이·캘리포니아·루이지애나 등 4곳의 물류창고를 통해 원활한 제품 공급을 가능토록 한 점, 지난해 약 1120㎡ 규모의 부품창고를 4650㎡ 가량으로 확장하고, 부품제고와 인력, 시스템을 보강해 부품공급 능력을 높인 점 등이 자사를 5년 연속 ‘EDA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의 트랙터 제조분야 1위로 올린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부품공급력 확대를 통해 부품주문의 95% 이상이 하루 만에 납품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농기계가 가장 치열하게 경쟁 중인 북미지역에 트랙터 제조분야 5년 연속 1위 수상은 큰 의미”라며 “긴 시간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쌓아올린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농기계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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