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 농정현안 간담회

[한국농어민신문 백종운 기자]

▲ 한농연강원도연합회와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는 지난 11일 농정현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아직도 농업예산 8% 수준 지적
노후 농기계 기능 강화 지원
기후변화 대응 영양제 공급 건의


한농연강원도연합회(회장 최흥식)와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위원장 박효동·더불어민주당·고성)는 11일 도의회에서 농정현안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상호협력을 통해 강원도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견인하기로 했다.

이날 한농연강원도연합회는 건의안을 통해 강원도는 전국농업소득 8위로 실질적으로 최하위를 못 벗어나고 있어 신농정을 추진하는 효과가 늦어지고 있다며 속도감 있고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미세먼지는 농업인들이 원인을 제공하는 것보다 오히려 피해가 많다며 노후농기계에 대한 기능강화를 지원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농정국의 인적 구성원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행정직이 너무 많아 농업인들과 원활한 소통이 부족하고 농업에 대한 열의가 떨어진다고 지적했으며, 신농정의 기조가 농업예산 10% 달성과 농업소득 5000만원 달성이지만 아직도 농업예산은 8% 수준이라며 봄 가뭄과 폭염이 반복되는 기후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수용성 규산 등 기능성 영양제의 공급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밖에도 연합회는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하면서 담당공무원이 책임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최근 농업경영체가 단독 농가중심으로 운영되는데 지원은 법인 중심으로 이뤄져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세밀한 현장파악도 주문했다.

간담회에서 최흥식 도연합회장은 “국회는 개점휴업 상태의 식물국회로 전락했는데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 전원이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대부분 현안에 대해 농업인들과 인식을 같이해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쉽게 풀릴 것으로 기대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박효동 위원원장은 “현장의 생생한 문제들을 잘 들었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오늘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하고 강원농업을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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